보리 누룽지 효능
누룽지는 최고의 영양물질인 동시에 중금속과 온갖 독소를 푸는 천하제일의 해독제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무엇을 먹고 사는지 궁금해 한다. 먹지 말라는 것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이 몸에 좋다는 것마다 먹지 말라고 하고 맛있는 것마다 먹지 말라고 하니 대체 무엇을 먹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나는 하루에 한 끼만 먹는데도 밥 먹는 시간이 가장 아깝다. 밥 짓고 음식을 만드는 시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밖에 나가서 사서 먹는 음식은 도저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없다. 거의 혼자 살다시피 하니까 빨리 만들어서 빨리 먹는 것이 제일이다.
내 이런 사정을 알고 어떤 사람이 누룽지를 만들어 보내 주었다. 반찬으로 갓김치, 무김치, 동치미 같은 것을 보내 주었다. 요즘 나한테는 이 누룽지가 주식이다. 글을 쓰거나 일을 할 때 간식으로 누룽지를 천천히 씹어서 먹고 밥으로는 누룽지를 푹 끓여서 두세 가지 김치를 반찬으로 먹는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18년을 오래 살았던 이유는 누룽지 때문이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셨다.
“여자들의 맥을 짚어보면 18살 된 처녀도 앞으로 수명이 3년 밖에 남지 않았고 서른 살 아이 엄마도 맥을 짚어 보면3년 밖에 더 못 살 것 같으며 칠십이 넘은 할머니도 수명이 3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남자들의 맥을 짚어 보면 열 아홉 살 짜리도 앞으로 백 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고 서른 살 된 청년도 수명이 백 년이 더 남아 있는 것 같으며 칠십 살 된 할아버지도 적어도 사오십 년은 더 살 수 있는 것처럼 나온다. 그런데 옛날에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평균 18년을 더 오래 살았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겠는가?”
그에 대한 답은 아주 간단하다. 누룽지다. 여자들이 남자들이 먹다 남은 누룽지를 주로 먹고 살았기 때문에 남자들보다 훨씬 약한 체력을 갖고 태어났으면서도 평균 18년을 더 오래 산 것이다.
옛날에 여자들은 밥그릇이 따로 없었다. 엄격한 유교의 법식에 따라 남자들은 따로 상을 차려 주고 여자들은 부엌에서 솥 밑바닥에 붙어 있는 누룽지를 긁어 먹거나 끓여 먹는 것이 주식이었다. 누룽지를 주식으로 먹은 덕분에 면역력이 강해져서 여간해서는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오래 살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요즘 여자들은 누룽지를 먹지 않기 때문에 남자들보다 기껏해야 2-3년을 더 오래 살 수 있을 뿐이다.
현미밥과 흰쌀밥은 만병의 근원이고 누룽지는 만병을 예방한다
누룽지는 밥이 반쯤 탄화(炭化)된 것이다. 쌀을 완전히 태워 버리면 재가 된다. 재는 강알칼리다. 우리 조상들은 옛날 비누가 없을 때 잿물을 비누로 썼다. 잿물은 기름때를 씻어내는 기능이 있다. 간혹 수천 년 전이나 수만 년 전에 사람이 살았던 유적지에서 탄화된 쌀이 발견되곤 하난데 지금까지도 조금도 썩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만 년을 썩지 않을 것이다. 유기화합물이 열분해 작용으로 인해 탄소로 변하는 것을 탄화(炭化)라고 한다. 곧 숯이 되었다는 얘기다.
숯은 탄소 덩어리다. 그리고 강한 알칼리다. 숯은 결코 썩지 않는다. ‘사금파리는 썩어도 숯은 썩지 않는다’거나 ‘숯에 곰팡이 날 때까지 살아 봐라’는 등의 엣말이 있다. 숯은 지상 최고의 면역 강화제이다. 어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부패균도 숯을 분해할 수가 없다. 숯에서는 어떤 병원성 미생물도 살 아남을 수 없다.
숯은 모든 중금속과 유독물질 독소를 흡착한다. 숯은 지상에서 가장 훌륭한 해독제다. 숯가루를 먹는 사람이 많다.숯가루는 몸속에 있는 갖가지 중금속과 독소들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숯가루를 함부로 먹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숯가루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면 입자들이 칼날과 같이 날카로워서 이 미세한 숯가루 입자들이 소장의 융털에 박혀서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염증을 일으키거나 장에 시커먼 양성 종양이 생길 수가 있다.
누룽지는 모든 중금속과 독소를 해독한다
잿물은 강알칼리다. 강알칼리를 먹으면 세포가 분해되어 목숨을 잃는다. 옛날 삶이 고달프면 양잿물을 한 그릇 먹고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더러 있었다. 가장 좋은 것은 약알칼리라야 한다.
쌀은 산성식품이다. 현미는 강산성이고 쌀은 약간 산성이다. 그러나 누룽지는 약알칼리다. 왜 현미나 백미는 산성인데 누룽지는 알칼리가 되었는가? 열분해 작용으로 반쯤 탄화되었기 때문이다. 쌀은 성질이 차갑다. 거의 모든 의학책에 쌀이 성질이 따뜻하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잘못이다. 쌀의 원산지는 열대지방이고 한여름철에 무럭무럭 잘 자란다.더운 곳에서 자라는 식물은 열을 식히는 성질이 있어서 성질이 차갑다. 쌀밥이나 현미밥을 먹으면 몸이 얼음처럼 차가워진다.
그러나 누룽지는 성질이 따뜻하다
출처 : 최진규 약초학교 http://me2.do/G8Yn8ibu